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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난 여행 3탄] 래플스호텔 롱바, 부의 분수, 하지레인, 아랍스트리트 (코난 감청의 권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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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5-1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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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싱가포르 여행기. 소개 순서는 동선이나 여행 순서와 상관없이 뒤죽박죽이다. 코난 감청의 권에 나온 곳 위주로 먼저 소개하고 싶어서.

래플스 호텔, 롱 바 1 Beach Rd, 싱가포르

완전 똑같쥬?? 완전 감동이었어요...

래플스호텔은 1800년대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호텔이다. 다른 여행 후기 보면 낮에 중정 분수에서도 예쁜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다. 근데 워낙 넓어서 롱바에서 나온 후 호텔정면을 찾기 까지 안에서 얼마나 헤맸는지 몰라.

롱바(Long bar) 영업시간 일~수 11:00~22:30 목~토 11:00~23:

래플스호텔의 롱바는 대표적인 칵테일인 싱가폴슬링을 처음 개발한 bar이다. 1900년대에 노동자들도 일 하고 한 잔 많이 하곤 했는데 당시 여성들이 술을 마시는 것은 인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들을 위해 칵테일을 개발하였다.

2층으로 가세용

2층 롱바로 올라가는 벽면에 써있는 래플스호텔과 싱가폴슬링의 소개.

싱가폴슬링의 창시자 등신대와 롱바 입구

롱바 입구 앞에서 싱가폴슬링을 들고있는 싱가폴슬링의 창시자, Ngiam Tong Boon. 금요일 밤10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20분정도 웨이팅 후 자리 안내를 받았다.

테이블마다 위에 땅콩 주머니가 올라가있다. 짭쪼름한 땅콩을 까먹고 껍질은 바닥에 냅다 버린다. 바 내부를 걸어다니는데도 땅콩껍질이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는 합법적 쾌감이 있다, 캬.

롱바 내부

부채 씰링팬이 동남아 분위기를 더해준다. 조주기능사 자격증 보유자로서 실기 문제 칵테일 중 한가지의 발상지에서 칵테일을 마셔보는 경험이라 더없이 설레었다.

롱바 칵테일 메뉴 (일부)

저기서 텐텐 붙어요.. 싱가포르 술값 너무너무 비싸서 여기 며칠 더 살면 술끊기 쌉가능.

시키다보니 어쩌다 애니와 비슷한 모양새의 술을 시켰네. Original singapore sling과 Three sisters 주문.

방문객들도 현지인보다는 관광객 비중이 더 많아서 우와아~~~신기해 해도 촌스러운 사람 안되는 분위기였다.

코고로역 열연중인 신랑

"캬하~ 싱가포르에 왔으니 싱가포르슬링이지~ 한잔 더~" 롱바 화분 위에 해치 부채 놓고 가신 한국인 분들, 더워 죽는 줄 알았는데 덕분에 한국까지 가져와서 정말 감사히 잘 썼어요..

부의 분수 (Fountain of Wealth) 3 Temasek Blvd, 싱가포르

사실 동선 안에 없어서 안가려고 했다. 일정이 다 끝나고 마지막 날 공항에 갈 시간까지 한 6시간이 비는데, 비도 오고 어머니 힘드시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쇼핑몰 안에서 쉬려고 했지만 신랑의 배려로 신랑과 어머니는 따로 시간 보내시고 나 혼자 코난 성지순례길을 떠났다.

부의 분수가 있는 곳은 여의도 IFC몰 같은 곳이었다. 지하쇼핑몰과 회사빌딩이 있는 곳. 부의 분수, 이름부터가 돈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

야쿤카야토스트에서 란만 남겨두고 코난과 키드가 여기로 도망와서 추리 내용을 공유하던 장소이다. 여기를 일부러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길을 따라 걸어와도 저 안쪽으로 들어가는 횡단보도가 없다...? 한바퀴 쭉 돌며 보니 지하로 내려가서 올라가는 길이 있더라고요. 지하에서 한참 헤매다가 중앙으로 나갈 수 있었다.

밤엔 불도 켜지고 물도 나오고 한다는데 난 지금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ㅡ 코난과 신이치로 변장한 키드가 여기 쯤 앉은 듯.

나도 앉아볼랭

최선이었다...

하지레인 42 Haji Ln, Singapore

부의 분수에서 하지레인까지 걸어서 한 20분 정도 거리. 걸어가다가 하지레인 쪽에 가까워지면 문래동이나 을지로같은 벽화와 상점, 건물이 나타난다. 외국가면 한국화 시켜 장소 떠올리기 좋아하는 편ㅋㅋㅋ

하지레인 사실 별거 없고, 아기자기한 식당과 펍이 모여있으며 벽화가 멋드러진 아주 작은 골목이다.

벽화까지 똑같이 그려낸 것 일 줄이야..

기가 막혀ㅋㅋㅋ

예쁘당

아랍스트리트, 술탄모스크 3 Muscat St, 싱가포르

하지레인에서 옆 골목으로 가면 술탄모스크이다. '1824년부터 보존되어 온 역사적인 모스크'라고 구글지도는 설명하고 있다. 보통은 아랍스트리트, 술탄모스크를 보러 온 김에 하지레인 벽화를 구경하는 코스인데, 나는 좀 반대가 된 케이스...큭 아랍스트리트를 구경하며 열쇠고리, 자석 기념품도 사고~ 사람구경도 하고~

감청의 권 엔딩크레딧에 나옴

이국적인 분위기가 신기하고 아랍음식식당 많아서 다 들어가보고 싶고 현지인도 관광객도 많다. 나홀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100만달러의 펜타그램 포스터를 덕지덕지 붙여논 카페를 발견하고 속으로 따봉을 날려드림.

마코토가 경기하던 경기장은 결국 가보지 못했다. 그래도 이정도면 코난의 팬으로서 감청의 권 성지순례는 충분히 만끽한 것 같다. 성지순례 또는 무대탐방이라고 하는데, 좋아하는 영화를 따라가는 이런 여행도 너무 재밌는 것 같다.

코난 감청의 권, 성지순례기는 여기까지지만 싱가포르 여행기는 몇 편 더 이어질 예정이다.

싱가포르 코난 감청의 권 성지순례 2탄

야쿤카야토스트, 차이나타운, 코난벽화, 맥스웰푸드센터 ​ 싱가포르 코난 감청의 권 성지순례 1탄

머라이언파크, 마리나베이샌즈, 스펙트라, 가든스바이더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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